풀무원 잇슬림 신선한 알라까르떼 총 10종 리뷰 - 다이어트 도시락으로 괜찮다
- 식품, 배달요리
- 2014. 12. 10. 01:45
풀무원 잇슬림 신선한 알라까르떼 총 10종 리뷰 - 다이어트 도시락으로 괜찮다
다이어트도 할 겸, 영양소도 골고루 섭취할 겸, 그리고 아침과 저녁을 제대로 먹고 싶어서 풀무원에서 개발한 잇슬림 도시락 중 신선한 알라까르떼와 든든한 알라까르떼를 각 2주간 주문했다.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월~금요일) 배달해주는데, 우리집은 새벽 2시 전에 배달이 왔다.
보냉가방을 열어보면, 아래와 같이 알라까르떼 2종류가 담겨 있다. 든든한 알라까르떼는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으면 되고, 신선한 알라까르떼는 샐러드 종류라 그냥 먹으면 되며, 신선한 알라까르떼는 샐러드류이므로 든든한 알라까르떼보다 유통기한이 2시간 정도 짧았다. 참고로, 든든한 알라까르떼의 유통기한은 당일 밤 12시 까지로 적혀있다.
든든한 알라까르떼나 신선한 알라까르떼는 모두 10종류씩 있으며, 신선한 알라까르떼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출처 : 잇슬림 홈페이지)
알라까르떼 실물을 받아보면 잇슬림 홈페이지에 있는 위의 이미지처럼 맛있게 보이긴 하지만, 양은 적은 편이다.
첫 번째날 받은 신선한 알라까르떼는 치킨화이타샐러드로 아래와 같이 영양성분도 표기되어 있다.
스위트 머스타드 드레싱이 함께 들어 있으며, 견과류와 채소 등이 비교적 가득 들어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토르티야(또띠아)도 있는데, 원래는 싸서 먹는다지만, 귀찮아서 그냥 잘게 찢어 함께 먹었다. ^^ 닭가슴살이 퍽퍽하지 않아 먹기 편했으며, 맛도 만족스러웠다.
두 번째날은 오리엔탈 드레싱이 들어있는 두부샐러드. 내가 좋아하는 두부가 있는 반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연근이 있어 처음에는 별로였지만, 막상 먹어보니 연근이 상당히 먹을만했다. 연근조림은 싫어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구운 연근은 맛이 좋았다. 먹을 기회가 많지 않은 보리도 있는데, 맛이 잘 어울릴까 걱정했지만, 만족스러울 정도로 맛은 괜찮았다.
세 번째날은 레몬갈릭드레싱과 함께 믹스빈스 샐러드. 강낭콩과 완두콩, 이집트콩 등이 들어 있으며, 방울토마토 쪽에 있는 하얀 알갱이는 파스타 중에 가장 작다는 "쿠스쿠스" 이다. 쿠스쿠스는 처음 먹어봤는데, 빵가루처럼 부드러웠다. 요즘 치아가 좋지 않아 콩을 씹는 것이 약간 불편했지만, 이 역시 만족스런 맛이었다.
네 번째날은 스위트머스타드드레싱이 포함되어 있는 쿠스쿠스 그린샐러드. 세 번째날 먹은 쿠스쿠스와 함께 감자, 오징어, 완두콩, 채소류 등이 들어있다. 이 또한 만족스런 맛이었다. ^^
다섯 번째날은 토마토스파게티 소스로 비벼진 라따뚜이 파스타. 자주 먹어보지 못한 블랙올리브가 의외로 괜찮았으나, 파스타 자체는 그렇게 맛이 좋지 않았다. 좀 전문가의 파스타 소스를 기대했지만, 가공식품으로 파는 토마토스파게티 소스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여섯 번째날은 올리브발사믹드레싱과 크루통이 포함되어 있는 가지 판자넬라 샐러드. 크루통이라 부르는 줄은 처음 알았는데 식빵을 잘게 잘라 버터에 구운 것이다. 크루통을 함께 넣어 먹기 때문에 샐러드의 양은 좀 적다고 느낄 수 있지만, 잘 먹지 않는 가지의 양도 꾀 되었고 다른 알라까르떼보다 맛도 좋고 양도 많아 마음에 들었다.
일곱 번 째날은 어제와 같이 크루통과 크리미시저드레싱이 포함되어 있는 코브 샐러드. 블랙올리브, 깐달걀, 부드러운 닭가슴살이 좋았다. 이 샐러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여덟 번째날은 크루통과 오리엔탈드레싱이 포함되어 있는 깔라마리 자몽 샐러드. 쓴 맛 때문에 자몽을 싫어하는데, 자몽만 빼면 괜찮았으며 만족스런 맛이었다. ^^
아홉 번째날은 크리미시저 드레싱이 포함된 새우 표고버섯 파스타. 새우살, 블랙올리브, 오징어링이 괜찮았지만, 드레싱의 양이 조금 부족하고 표고버섯도 조금만 있어 아쉬웠다.
마지막 열 번째날은 지중해식 니스 샐러드. 이 때는 먹는 것에 빠져 실물 사진을 깜빡했다. ㅡㅡ 아래의 샐러드 이미지는 잇슬림 홈페이지에 있는 이미지인데, 거의 비슷하지만 양은 적다. 코브샐러드와 비슷하지만, 닭가슴살 대신 참치살코기가 있다.
추가) 또 주문해 먹었기에 "지중해식 니스 샐러드" 실제 사진을 추가한다. 드레싱은 '오리엔탈 드레싱'이었다. 그냥 통조림 참치가 포함되어 있기에 그 통조림 참치를 싫어한다면 별로 일 수 있다. 하지만, 오리엔탈 드레싱과 먹는 삶은 감자의 맛이 좋아 만족스러웠다. 좌측에 하얀 사각형 모양이 감자이다.
든든한 알라까르떼 리뷰는 다음에 쓸 예정인데, 든든한 알라까르떼 보다 신선한 알라까르떼가 더 마음에 들었다. 그 이유는 맛과 양 때문이다. 이 글을 보고 신선한 알라까르떼 양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든든한 알라까르떼의 양 보다는 많다. 맛으로만 평가한다면,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선한 알라까르떼의 맛은 충분히 만족할 것이라 생각한다.
잇슬림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알라까르떼 10종 2주분이 69,000원, 한 끼에 6,900원으로 보통 사람들이 먹기엔 가격 부담이 상당하다. 본인은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매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먹어봤지만, 잇슬림 홈페이지의 가격으로 또 주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다이어트 도시락이라곤 하지만 남자가 먹기에는 양이 상당히 적다. 알라까르떼만으로는 도저히 안되기 때문에 또 무언가를 찾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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