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무선 콤보 MK520r 리뷰 후기 (왼손잡이에 적합한 키보드와 마우스란 생각)

마우스를 사용하는 오른손의 손목 통증이 심해서 손목 통증의 예방 및 완화를 해준다는 여러 기능성 마우스를 사용해봤다.  그러나 만족할만한 수준의 마우스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이볼루엔트 마우스가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오래 마우스를 사용하면 당연히 아프긴 아팠다.

그래서,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가며 마우스를 사용하기 위해 "로지텍 M325 미니마우스"를 사용보았는데, 왼손으로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져 왼손으로 마우스를 사용할 때 적합한 키보드를 찾아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키보드만 구매할 수가 없어 마우스와 키보드가 함께 구성된 이 "로지텍 무선 콤보 MK520r"를 구매했으며, 이 후기(리뷰)는 약 2개월 정도 사용 후 작성하는 글이다.

왼손으로 마우스를 사용할 때 적합한 키보드로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숫자패드 위쪽에 위치한 기능키를 이용하여, 자주 사용하는 <복사하기>와 <붙여넣기>를 비교적 쉽게 이용하기 위해서이다.

아래와 같이 제품의 포장상태와 디자인 등은 특별한 불만이 없기 때문에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키보드를 꺼내면 아래와 같이 적당한 크기의 무선마우스가 있는데, 특별한 기능키는 없는 좌우대칭형의 마우스이다.  좌우대칭형이므로 왼손이나 오른손, 양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양쪽의 그립부분은 고무 재질로 되어 있고, 적당한 크기로 손이 많이 크거나 작지 않으면 손에 딱 맞는 편이다.

 

키보드의 뒷면에 아래와 같이 건전지를 넣을 수 있으며, 중고가 아닌 이상 아래와 같이 건전지의 누액 등을 막기 위한 보호막(?)이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의 조합인 "콤보"로 판매하기 시작한 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키보드 단품으로 처음 판매를 시작한 건 전에 얼핏 볼 때 5년 정도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신제품처럼 디자인이 그렇게 고급스럽진 못하다.  또한, 노트북 키보드에 사용되는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지만, 그렇게 슬림한 편은 아니다.  물론, (복사하기 : Ctrl + Insert), (붙여넣기 : Shift + Insert)로 사용할 수 있지만 상당히 번거럽다.

멤브레인 방식의 로지텍 K270을 바로 전까지 사용하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K270의 키감이 더 좋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다고 콤보 MK520r의 키보드의 키감이 좋지 않은 것은 아니며,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키감 때문에 이 키보드를 구매한 것은 아니기에... ^^

 

상단에 있는 6개의 멀티미디어 버튼은 고정형(기계식)으로 기능을 변경할 수 없지만, 아래처럼 우측 숫자패드 위쪽에 자리한 4개의 기능 버튼은 로지텍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본인이 원하는 기능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 이유 때문에 MK520r 을 구매하게 되었다.  마우스를 왼손으로 사용하면서 <복사하기>와 <붙여넣기>를 사용하기가 상당히 번거럽지만, 제일 우측에 있는 별표(즐겨찾기)와 계산기 버튼을 <복사하기>와 <붙여넣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가적인 기능을 살펴보면, 책상이 좁은데 다른 무엇을 할 때 키보드를 아래와 같이 세울 수 있다.  아래의 두 개 사진 중 첫번째는 K270 으로 키보드 높낮이를 조절하는 장치를 이용하여 키보드를 세울 수 있다.  하지만, MK520r 의 키보드는 그냥 세워야 세울 수 있다.  그 이유는 키보드의 테두리를 보면 투명의 플라스틱이 두르고 있는데, 그 투명한 플라스틱이 그러한 기능을 한다.  대신, 키보드의 높이를 조절하는 장치는 접어야 한다.

MK520r 제품에 특별한 불만은 없지만, 저와 같이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로지텍의 K270 같은 저렴한 키보드가 낫다는 생각이다.  MK520r 이 K270 보다 비싼 이유는 기능버튼이 더 있다는 점도 있겠지만, 제조방식(펜타그래드와 멤브레인)의 차이인데, 요즘은 기술력이 좋아져서 그런지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도 키감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제품의 특징(스펙)은 아래와 같다.

참고로, 이 "로지텍 무선 콤보 MK520r" 은 2.4GHz 무선 방식으로, 집에서 무선공유기를 사용할 경우, 끊기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전에 그렇게 끊겨서 USB 연장선을 이용하여 무선 키보드(마우스)와 리시버(수신기)의 거리를 30cm 내로 하니 그러한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혹시,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면 참고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