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잇슬림 퀴진 양식 리뷰, 후기와 실제 모습 (도시락 배달)
- 식품, 배달요리
- 2015. 2. 13. 15:17
풀무원 잇슬림 퀴진 양식 리뷰, 후기와 실제 모습 (도시락 배달)
풀무원 알라까르떼의 배달 기간이 끝난 후 주문했던 미니밀과 퀴진 양식 이다. 모든 메뉴를 먹어보고 싶어 4주(20일) 동안 먹었다. 그런데, 짜증나게 본사의 전산 착오로 하루치가 오지 않고 다음에 1일이 추가 되었는데, 그 때 먹어보지 못한 메뉴가 치킨랩세트 이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ㅜㅜ
1. 치킨짜장 세트
373 Kcal 이고 양은 적어 보이지만, 의외로 포만감 등이 만족스러웠다. 맛은 만족스럽지도 불만족스럽지도 않았다. 다만, 이 메뉴에서 유의할 점이 있는데, 바로 해파리냉채를 먹을 때 겨자냉채소스는 맛을 보고 뿌려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밥과 함께 냉채를 먹으려면 소스를 거의 모두 뿌려 먹어도 괜찮지만, 밥을 모두 먹고 후식으로 냉채를 먹으려면 적당히 먹어보면서 뿌리거나 냉채소스에 찍어서 먹어야 한다. 소스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점 알아두시길... ^^
2. 치킨빈달루 세트
이 치킨빈달루 세트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밥 위에 있는 메뉴가 '이집트콩 수피타이저'라는 메뉴인데, 처음 먹어보는 메뉴라 보통 음식점에서는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특별한 맛을 느끼지 못했다. 그냥 소금으로 약간 간을 한 국물에 야채와 콩 등이 있는 메뉴라는 느낌이었다. 치킨빈달루와 버섯야채볶음은 그냥 먹을만 했다.
3. 야채리조또 세트
이 야채리조또 세트는 무난했다. 모두 먹을만했지만, 개인적으로 자몽의 쓴맛이 싫어 자몽은 별로 였다. ^^ 참고로, 과일 옆의 샐러드 같은 건 "아몬드컵샐러드 베지타이저 & 치킨" 이란 메뉴로 아몬드호두 드레싱을 뿌린 것이다. 리조또도 먹을만했지만, 이 샐러드 메뉴가 가장 나았다. ^^
4. 갈릭함박스테이크 세트
이 갈릭함박스테이크 세트에도 치킨빈달루 세트처럼 밥 위에 처음보는 국물같은 메뉴가 있다. "브로콜리 수피타이저"라는 메뉴인데 간이 되어 있지 않은 콩물같이 아무런 간을 하지 않은 브로콜리물로 생각하면 되겠다. 함박스테이크 소스도 그럭저럭하고 이 메뉴는 특별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먹을만하다는 느낌이었다.
5. 구운돈까스덮밥 세트
이 구운돈까스덮밥 세트의 돈까스는 메뉴명대로 튀기지 않아 건강해진다는 느낌은 받았으나, 역시 튀긴 돈까스가 맛있다는 생각이다. ^^ 이 구운돈까스는 그냥 양념이 되지 않은 고기를 먹는 듯한 맛이었다. 위의 두 메뉴는 랩을 뜯고 찍은 사진이 없는데, 야채스틱(오이, 양배추, 당근 등)과 갈릭함박스테이크 세트에도 있는 야채피클이다. 야채스틱은 땅콩쌈장에 찍어 먹었는데 의외로 맛이 괜찮았다.
6. 치킨커리 세트
이 치킨커리 세트의 치킨커리는 치킨빈달루와 비슷한 맛이었으며, 김치가 맛있었다는 것으로 기억된다.
7. 마파두부 세트
이 마파두부 세트는 그냥 먹을했다는 것으로 기억된다. 그렇게 맛있지도, 그렇게 맛이 없지도 않은 보통의 마파두부였다. 그리고, 위에서 랩을 뜯지 않았던 메뉴였던 야채스틱은 위와 같다. 마파두부 위의 메뉴는 백김치로 먹을만하다.
8. 찹스테이크 세트
이 찹스테이크 세트는 찹스테이크의 소고기 우둔살이 두툼하고 별로 질기지 않아 상당히 괜찮았다. 소스도 맛이 괜찮았다. 샐러드 종류인 "아몬드컵샐러드 베지타이저&올리브"도 괜찮았고, "그린빈스 당근볶음"도 먹을만했다.
9. 닭가슴살라조기 세트
이 닭가슴살라조기 세트에도 야채스틱 메뉴가 있는데, 밥을 모두 먹고 후식으로 두부쌈장에 찍어먹으면 의외로 먹을만하다. 닭가슴살 라조기는 라조기 양념이 내가 알고 있던 매콤한 간장 양념이 아닌 살짝 간장으로 볶은 느낌이라 생각했던 것과 달라 살짝 아쉬웠지만, 그냥 먹을만했다. 이 세트 메뉴도 무난했다.
10. 해산물토마토파스타 세트
이 해산물토마토파스타 세트도 무난했다. 개인적으로 크루통(식빵)과 함께 먹는 "아몬드컵샐러드베지타이저" 샐러드 메뉴가 괜찮았다. ^^
11. 돈육데리소스구이 세트
이 돈육데리소스구이 세트의 돈육데리소스구이는 데리야끼 소스를 깜빡하고 가미하지 않은 것처럼 밋밋한 맛이었다. 하지만, 고기의 질은 괜찮았다. 함께 있는 채소는 평소에 흔하게 잘 먹지 않는 아스파라거스이다. 돈육데리소스구이가 거의 양념이 되어 있지 않지만 나박김치와 함께 먹으면 괜찮다.
12. 불고기또띠아 세트
이번에는 치킨랩세트 메뉴와 함께 먹어보고 싶었던 불고기또띠아 세트. 대체로 괜찮았다. 불고기또띠아는 불고기에만 양념이 살짝 되어 있고 드레싱이나 추가 양념은 없으므로,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다. 저염식의 심심한 맛이라 할 수 있는데 나는 괜찮았다. 또띠아 옆의 메뉴는 감자가 아닌 찐고구마이다.
13. 새우브로콜리볶음 세트
이 새우브로콜리볶음 세트는 감자단호박구이와 크루통&호두 샐러드, 새우브로콜리볶음(토마토도 있음), 그리고 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잇슬림홈페이지에는 밥이 콩버섯볶음밥이라 하는데 보는 것과 같이 버섯은 아주 소량만 있다. 사진 상으로는 거의 안보이지만 살짝 검은 색을 띈 것이 버섯임. ^^
새우브로콜리볶음이 거의 간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밥과 함께 먹기에 무언가 부족했다. 감자단호박구이 대신 야채피클이 낫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새우브로콜리볶음 세트도 대체로 먹을만 했다.
14. 치킨오븐구이 세트
이 치킨오븐구이 세트는 미니파스타(오징어링), 야채피클, 치킨오븐구이(마늘,브로콜리),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던 거의 간이 되어 있지 않는 듯한 국물같은 것(완두콩미네수피타이저)로 구성되어 있다. 치킨오븐구이에는 구운통마늘이 있기 때문에 마늘을 싫어하는 분들은 별로라 할 수 있지만, 구운 마늘이라 본인은 괜찮았다. 이 치킨오븐구이 세트도 먹을만했다.
15. 치킨랩세트
이 치킨랩 세트는 잇슬림 전상 상의 착오로 빠진 하루 때문에 먹어보지 못한 메뉴이다. 구성은 닭가슴살로 만든 치킨랩과 함께 야채스틱, 코울슬로, 감자브로콜리구이라 한다. 코울슬로는 다른 세트에는 구성되어 있지 않은 메뉴라 잇슬림의 코울슬로는 어떠할 지 궁금하긴 하다. ㅡㅡ
이렇게 퀴진 양식의 총 15종 세트 중에 14종 세트를 먹어보았다. 하필 먹어보고 싶었던 치킨랩 세트가 빠지다니... ㅜㅜ
퀴진 양식에 대하여 종합적인 후기를 말하자면...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은 처음에 잇슬림을 먹어보면, 심심한 맛이라 별로일 것이 틀림없다. 본인도 처음에는 맛이 별로 였으나 적응이 되어보니 괜찮았으며, 역시 자극적인 음식 보다 속이 편하긴 했다. 할인 등을 받지 않을 경우, 현재 이 퀴진 양식 한끼의 가격은 9,500원이기 때문에 가격 부담은 있는 편이다. 하지만, 확실히 건강해진다는 느낌은 있다. 그리고, 이렇게 저염 음식을 먹다보니 MSG가 많이 첨가되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조금 꺼려지게 되었다.
참고로, 잇슬림 홈페이지에 보면 아래와 같이 식단스케줄이 있다. 주문해서 먹어보실 분들은 식단 스케줄을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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