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누적관객수로 본 한국영화 순위 (1위는 건달 영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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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누적관객수로 본 한국영화 순위 (1위는 건달 영화 "친구")


이번 글은 2001년 개봉되었던 한국영화 중 누적관객수로 본 인기 있었던 한국영화 20위 까지의 순위임.   9위인 '화산고'까지는 위키피디아나 기사를 바탕으로 적은 누적관객수이며, 그 외의 영화들은 서울 관객수를 바탕으로 전국 관객수를 추정한 것이다.


1.  친구 -- 818만

감독 : 곽경택 (통증, 챔피언)  |  출연 : 유오성, 장동건, 정운택


2.  조폭 마누라 -- 525만

감독 : 조진규 (박수건달)  |  출연 : 신은경, 박상면, 안재모


3.  엽기적인 그녀 -- 487만

감독 : 곽재용 (싸이보그 그녀, 클래식)  |  출연 : 전지현, 차태현


4.  신라의 달밤 -- 435만

감독 : 김상진 (주유소 습격사건, 투캅스 3)  |  출연 : 이성재, 차승원, 김혜수


5.  달마야 놀자 -- 376만

감독 : 박철관  |  출연 : 박신양, 정진영


6.  두사부 일체 -- 350만

감독 : 윤제균 (해운대, 색즉시공)  |  출연 :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오승은, 송선미, 박준규


7.  킬러들의 수다 -- 223만

감독 : 장진 (박수칠 때 떠나라, 아는 여자, 킬러들의 수다)  |  출연 : 신현준, 정재영, 신하균, 원빈


8.  무사 -- 201만

감독 : 김성수 (태양은 없다, 비트)  |  출연 : 안성기, 정우성, 주진모, 장쯔이


9.  화산고 -- 170만

감독 : 김태균 (맨발의 꿈, 크로싱)  |  출연 : 장혁, 신민아, 허준호


10.  번지 점프를 하다 -- 150만 추정 (서울 50만)

감독 : 김대승 (혈의 누)  |  출연 : 이병헌, 이은주


11.  선물 -- 145만 추정 (서울 48만)

감독 : 오기환 (패션왕, 작업의 정석)  |  출연 : 이정재, 이영애


12.  흑수선 -- 120만 추정 (서울 41만)

감독 : 배창호 (길, 정, 고래사냥)  |  출연 : 이미연, 안성기, 이정재, 정준호


13.  인디안 썸머 -- 115만 추정 (서울 39만)

감독 : 노효정  |  출연 : 박신양, 이미연


14.  봄날은 간다 -- 110만 추정 (서울 38만)

감독 : 허진호 (호우시절, 8월의 크리스마스)  |  출연 : 유지태, 이영애

- 자우림의 "김윤아" 씨가 부른 영화 주제가 "봄날은 간다"가 참 인상적인 영화.


15. 하루 -- 90만 추정 (서울 29만)

감독 : 한지승 (파파, 고스트 맘마)  |  출연 : 이성재, 고소영

- 명품 드라마라 할 수 있는 "연애시대(손예진, 감우성)"를 연출했던 한지승 감독의 작품.


16.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 85만 추정 (서울 28만)

감독 : 박흥식 (천국의 아이들,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인어공주)  |  출연 : 전도연, 설경구


17.  베사메무쵸 -- 75만 추정 (서울 25만)

감독 : 전윤수 (미인도, 식객)  |  출연 : 이미숙, 전광렬


18.  파이란 -- 66만 추정 (서울 22만)

감독 : 송해성 (고령화가족,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역도산)  |  출연 : 최민식, 장백지


19.  와니와 준하 -- 30만 추정 (서울 10만)

감독 : 김용균 (더 웹툰: 예고살인, 불꽃처럼 나비처럼)  |  출연 : 김희선, 주진모


20.  와이키키 브라더스 -- 27만 추정 (서울 9만)

감독 : 임순례 (제보자, 남쪽으로 튀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출연 : 이얼, 박원상, 황정민, 오광록, 류승범




2001년 최고의 한국영화는 "친구"라 할 수 있겠으며, 지금까지 나왔던 건달(깡패) 소재의 영화 중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라 할 수 있겠다.   그 때는 정확하게 관객수를 측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방 소규모 극장까지 계산한다면 천만관객이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장동건 씨는 그 전까지 그냥 미남배우였지만, 1999년작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 "친구"를 통해 연기를 인정받아 흥행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볼 수 있겠다.  유오성 씨 또한 1997년작 "비트", 1999년작 "간첩리철진"과 "주유소 습격사건"으로 얼굴을 알린 후, "친구"를 통해 TV 드라마 등에서도 주연을 맡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아쉬운 건, "친구"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이 영화 이후로는 그렇게 흥행한 영화가 없다는 점이다.   "친구" 이후 연출한 유오성 주연의 "챔피언(2002)", 한석규 차승원 주연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2008)", 권상우 주연의 "통증(2011)"이 비교적 괜찮긴 했지만...





2001년 개봉한 한국영화 중에서 지금봐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되는 영화들은...

이병헌 이은주 주연의 "번지 점프를 하다",

유지태 이영애 주연의 "봄날은 간다",

최민식 장백지 주연의 "파이란"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전혀 줄거리를 모른다면, 전지현 씨를 처음으로 가장 널리 알렸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도 볼만하겠다.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를 생각하면, 故(고) 이은주 씨가 생각나는데 아직까지 살아 있었다면, 손예진 씨와 버금갈 정도의 여배우로 성장했을텐데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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